53세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국제연애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25일 이수진의 유튜브 계정에는 "엄마땜에 쫄려.."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수진은 딸 제나와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고민은 딱히 없지만 '뭘 하고 살아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제나는 '실제로 본 실물갑 연예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고준희 님이 정말 예뻤다. 얼굴이 너무 작고 다리는 너무너무 길었다. 연예인이구나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서울대 출신인 이수진.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내가 의학계의 김사랑인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제나는 "엄마가 김사랑이라고?"라고 되물으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수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를 잘하려고 집중하지 말고 나의 목표에 집중해라"란 꿀팁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국제연애 생각있나?'란 질문에 이수진은 "전 생각있다 심각하게. 우리나라에 너무 꼰대가 많다. 나랑 정서가 맞지 않는다"라고 털어놨. 이에 제나는 "근데 그거는 미국에서도 받아주길 힘들껄?”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수진은 "나 우주로 나가야 하나"라고 답하며 재미있는 모습을 보였다.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수진은 "소름"이라 반응하기도. 제나가 "엄마는 술을 못 마시는데 술마시면 무섭다. 계속 앉으라고 하고 말이 많다"라고 말하자 이수진은 "나 술 먹고 무섭다고 한 사람은 니 아빠 이후 니가 처음이야. 이 세상에 딱 두 명 밖에 없다.새벽쯤 되면 내가 무섭다고 했다. DNA의 힘이란"이라고 이혼한 전 남편을 언급해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안겼다.
또 이수진은 제나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해 딸 셋 아들 셋 정도 낳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에 제나는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이수진은 "인구절벽이다. 절벽은 다 나쁜거다. 인구절벽 가슴절벽"이라고 유머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얘기한 '외모에 실력이 가려져 안타깝다'는 발언도 다시금 했다. 그는 "장동건 님의 심정이 이해간다. 연기력이 좋은 배우고 연기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미모에 실력이 가려졌다. 억울하다. 내 임플란트 실력이 정말 좋은데 장동건 님 심정이 이해가 간다"라고 말해 다시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제나는 "탁 트인 생각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란 엄마 이수진에 "솔직한 것과 조심하는 건 같이 가야한다.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런거에 (대중이) 예민하다. 사회분위기가 예민하다. 나도 열려 있는데 분위기 흐름을 잃고 얘기 안하는 것 뿐이다"라고 어른스러운 조언(?)을 하기도 했다. 엄마를 보호하려는 딸의 애틋한 마음이 물씬 드러났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53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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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