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이 매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SK 야구단 고위 관계자는 25일 OSEN과 통화에서 “지금은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4시가 지나 SK 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 그룹 이마트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고, 구단 측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평소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와이번스 야구단은 지난 2000년 창단됐다. 앞서 쌍방울을 인수하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쌍방울이 KBO에서 나간 후 SK가 새롭게 8번째 구단으로 창단됐다. 이후 SK 와이번스 야구단은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만 4차례다. 최근 한국시리즈 우승은 2018년이다.
지난 시즌에는 9위 수모를 겪었지만 2020시즌 종료 후 대표이사, 감독, 코치진을 바꾸고 FA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021시즌 반등을 노리고 일찌감치 전력을 다지고 있었는데, 창단 후 22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는 SK텔레콤과 와이번스 구단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SKT와 이마트간 업무협약(MOU)이 맺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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