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바비 표 힙합이다. 아이콘 바비가 에너지 넘치는 힙합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고스란히 충족시켰다.
바비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LUCKY MAN'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9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LOVE AND FALL’ 이후 3년 4개월만이다.
이번 앨범 'LUCKY MAN'은 그동안 아껴둔 바비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13곡을 짜임새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 여기에 곡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4개 트랙의 SKIT 까지 앨범의 모든 부분에 프로듀서 바비의 세밀한 의도를 담아냈다.
그러면서 바비는 13곡의 노래처럼 다채로운 매일을 살아가는 것이 행운이라 말한다. 그만큼 앨범명도 ‘LUCKY MAN’이다.
타이틀곡 '야 우냐'는 누구나 노래를 들었을 때 넘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쓴 곡이다. 거친 자동차 엔진 사운드와 함께 터져 나오는 랩핑이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기회주의에 찌든 이들에 대한 비웃음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약해진 자신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렌디한 비트도 압도적.
바비는 "내 머리 위 인간은 둘 수 없지/고집불통 이상주의/난 죽어도 자존심이 주요 부위" "야 우냐?/Why you mad son?/덤벼들어/손 까딱 아무것도 못 해서" "에에에 쟤네 운대요/에에에 화가 났대요" 등의 가사를 통해 강렬한 매력을 뽐낸다. 바비 특유의 허스키한 샤우팅도 돋보인다.
'야 우냐'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액션영화를 연상케 한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뽐내는 바비는 거친 분위기를 풍긴다. 이어 바비는 잃어버린 CD를 찾기 위해 싸움을 펼친다. 특히 바비는 액션스쿨에 따로 다녔을 만큼 화려한 액션연기를 소화한다.
여기에 세련된 영상미와 더불어 감각적인 특수효과들이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인다. 스토리에 걸맞는 바비의 능글 맞은 연기도 빛을 발하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야 우냐'를 비롯해 'RocKstaR' 'NO TIME' 'BrEAk It DoWn' '새벽에 (In THE DaRk)' '라일락 (LiLaC)' '우아해 (GOrGeOuS)' 'LiAr' '주옥 (HeartBROKEN PlaYBoY)' '내려놔 (Let iT Go)' 'DeViL' 등 총 17곡이 담겼다. 바비는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바비의 아이콘 동료 멤버인 DK (김동혁)와 JU-NE (구준회)가 각각 피처링한 수록곡 'Ur SOUL Ur BodY'와 'RaiNinG'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비는 '야 우냐'에선 센 힙합을 보여줬다면, 다른 수록곡들에선 감미로운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이처럼 바비는 솔로 정규 2집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또 한번 입증했다. 그만큼 벌써 많은 글로벌 팬들은 열광하며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