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혜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글을 공개했다.
그는 "어디선가 읽은 글귀에 이렇게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라며 '살면서 스트레스가 폭발한 거지 미친놈처럼 남들 하는 거처럼 하면 되는 지 알고 미친 짓 한 거지'라는 글귀를 언급했다.
이어 이혜원은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라며 "부러운 건지 가끔은 나도 뭔가에 미치고 싶지. 갑자기 이 나이에 행복의 기준이 뭘까라는 의문이 든다. 슬프게"라고 덧붙였고, 많은 지인과 네티즌의 걱정과 위로가 이어졌다.
이혜원은 "너 좀 한국 다녀가야겠다"라는 지인의 말에 "생각해 보면 어디 하나 투정 부릴 때가 없는 어른들이지 우린"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행복은 만들어야 한다. '내가 이걸?' 평소 안 해본 걸 행동해 봐라"라는 팬의 조언에는 "그렇죠. 만드는 거죠? 우린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사는 거죠. 남에게 피해 안 주며"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그는 "행복해질 수 있는 새로운 걸 자꾸 생각해 봐라. 저도 나이가 비슷한데 그런 생각 많이 든다. 힘내세요"라는 또 다른 팬의 격려에 "사춘기도 아닌 오춘, 육춘기인가요. 요즘 좀 그렇다"라고 거듭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현재 이혜원은 안정환과 딸 리원과 떨어져 아들 리환의 학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바, 네티즌은 이혜원의 글에 공감하면서도 타지 생활이 힘들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이혜원은 싱가포르 생활과 관련해 "어느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반평생 남편 위해 타지 생활 이제는 자녀 위해 타지 생활 그렇게 무의미하게 살면 자존감 낮아지지 않아요?? 본인한테 미안하지 않아요?? 그 말을 듣고 저를 돌이켜봤어요.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후회하지 않고 저는 또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그냥 흘러가는 한 시간도 헛되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살았기에 저를 칭찬할 때가 가끔 , 아주 가끔이지만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 감동이에요. 주체적으로 보였다니...감사합니다. 이제는 저를 위해 공부도 하며 열심히 살게요. 제 모토가 '열심히 살자'거든요"라고 자신의 소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혜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