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아이언, 타살 정황 無→부검없이 사건 종결..발인 28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26 15: 14

갑작스럽게 사망한 래퍼 아이언의 빈소가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난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29세.
故 아이언의 빈소는 2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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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아이언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이 없고 사인이 명확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아이언이 사망한 채 발견된 장소가 그의 거주지가 아닌 것과 관련해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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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은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해 개성 있는 랩 실력을 인정받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3월 ‘blu’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음악 활동보다는 여러 구설수로 주목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에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경찰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 불구속 입건됐고, 2018년에는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상해와 협박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이언의 논란은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고등학생 제자이자 룸메이트 B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경찰에 체포된 아이언은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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