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가슴 시린 이별송으로 돌아왔다.
규현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마지막 날에 (Moving On)’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규현의 이번 신곡 ‘마지막 날에 (Moving On)’는 사계절 별 특색에 따라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형식의 ‘2021 PROJECT : 季’ (2021 프로젝트 : 계)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발매한 청량한 여름 싱글 ‘Dreaming’과 지난해 10월 공개한 가을 싱글 ‘내 마음을 누르는 일 (Daystar)’에 이어 세 번째다.
신곡 ‘마지막 날에 (Moving On)’는 싱어송 라이터 홍석민이 2015년 발매했던 동명의 곡 ‘마지막 날에’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애절함으로 이별의 아픔보다 상대의 아픔을 걱정하는 아련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규현은 원곡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감수성을 담아 애절함을 배가시키는 고음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그래 우리 오늘 이별한 거야 / 이제 모든 기억 아픔 추억 사랑 / 따스했던 그대 손길 뒤로한 채 / 모른 척 또 다른 곳을 찾아야 해 / 피곤한 눈 비벼가며 그댈 찾던 / 혹시 어디 다칠까 봐 맘 졸이던 / 그런 내가 네 옆에 없을 거야 이젠 / 그러니 마음 굳게 먹어야 해 그대"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동갑내기 배우 공명과 채수빈이 출연해 오래된 연인의 이별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연애 초기 달콤했던 데이트 장면부터 끝내 이별을 고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별씬까지 두 사람은 실감나는 감정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규현은 이날 오후 6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 '모꼬지 라이브'에서 신곡 ‘마지막 날에 (Moving On)’ 첫 무대를 공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