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美쳤냐" 신혼無전수민‥애벌레→철갑상어♥에, 언니들 大분노 ('언니한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26 21: 56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김경진과 전수민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상상초월하는 결혼생활이 놀라움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김경진과 전수민 부부가 출연했다. 
본격적인 사연을 만나봤다. 사연의 주인공은 모델이자 8개월차 새댁인 모델 전수민이었다. 전수민은 개그맨이자 남편 김경진이 상의도 없이 결혼 후 장수풍뎅이를 집으로 데려왔다고 고민을 전하면서 "결혼 한 달만에 장수풍뎅이 데려와, 지금 애벌레만 100마리"라면서 신혼집 아닌 애벌레집이란 고충을 전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만나봤다. 화장실은 장수 풍뎅이 애벌레로 포화상태였으나 김경진은 "여기 꽉 다 채울 것"이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전수민은 "진짜 신혼이 없다, 냄새난다"고 했으나 김경진은 "자연의 냄새"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를 본 패널들은 "신혼집인데 너무해, 난 저기서 못 산다"면서 "김경진美쳤다, 아주 복에 겨웠다, 장수 풍뎅이에게 밀린거냐"며 답답해했다.  
계속해서 영상이 그려졌다. 신혼방 부부 잠자리 바로 옆에는 거북이, 수족관엔 비단 잉어와, 이끼 낀 빈 수조에는 새우들이 번식하며 살고있었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아내가 뒷전인 남편, 난 이해가 안 가,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사냐"라면서 적당히란 것이 있다며 이해를 못 했고, 전수민은 "이젠 나도 무리"라 전했다. 
전수민은 "진지하게 얘기해지만 하루 종일 거북이가 보고 있더라"며 남편의 달라지지 않는 태도를 언급, 김경진은 "애벌레 자라는 과정 지켜보는 것이 재밌다, 커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마이웨이 길을 걸었다. 
거북이 안방에 둔 이유에 대해선 "눈 뜨자마자 보기위해"라면서 눈치를 보더니 "아내 먼저 보긴한다"꼬 했고, 전수민은 "거북이 밥 먼저 꺼낸다"고 받아쳤고, 김경진은 "거북이가 사람과 똑같이 분홍혀를 갖고 있어 매력적이다"며 엉뚱한 대답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아내 몰래 키우는 것이 있는지 묻자, 김경진은 지금은 돌려줬지만 웜 스네이크도 있었다고. 하지만 알고보니 집안에서 실종됐다고 전해지자, 전수민은 "난 진짜 몰랐다"며 금시초문 소식에 패닉이 됐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철갑상어를 선물았다고. 아내몰래 2마리나 입양한 상태라 했다. 김경진은 "소파빼고 큰 수족관이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침대를 빼던가"라고 했고, 전수민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MC들은 뒷정리라도 김경진이 해야하지만, 뒷정리를 전수민이 한다는 말에 발끈, 김경진은 "어지른 것이 아닌 일종의 자연상태, 아내가 지저분한 걸 못견뎌 먼저 치우는 것"이라며 억지대답으로 더욱 분노하게 했다.
전수민은 "세탁기도 한 번도 안 돌리고 재활용도 한 번도 안 한다"며 집안일도 제로라고 폭로했고, 김경진은 "세탁하는 방법보니 내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안 하는게 도와주는 것 같더라"고 나름대로의 해명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김경진 문제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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