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연하의 남편 진화의 소비 패턴을 지적하며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늘어난 지출을 줄이려는 함소원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던 함소원은 부엌 테이블에 앉아서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그녀가 계산기를 두드려 지난 2020년 총 지출을 따져본 결과 1억 원이 넘었다. 이렇게 가다간 올해 지출도 1억 원을 넘길 것이라며 걱정했다.
함소원은 “1억 원을 넘은 게 처음이었다”라며 “진화의 한 달 용돈이 100만 원인데, 작년 몇 달 동안 한 달에 120만 원씩 썼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고정 지출에 대해 가사 도우미 월급, 자신과 딸 혜정의 보험 8개, 각종 공과금, 식비라고 밝혔다. 남편이 들어오자 “함소원은 돈을 아끼라”고 채근했다.
하지만 진화가 아내 몰래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다. 중국 지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갑자기 방으로 달려간 뒤 주식 그래프를 들여다 봤다.
이에 함소원은 “전문가도 어려운 게 주식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해야지 남들 얘기 들어선 안 된다”라고 화를 냈다.
진화는 그러나 “소식통이 있다.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잃으면서 배우는 거다. 나 어린 애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주식에 손 댄 진화는 거의 300만 원 가량을 잃었다고 한다.
이에 함소원은 주식으로 수백억대 돈을 번 주식 전문가를 찾아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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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