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는 무리" 다르빗슈 불길한 예상 들어맞나? AZ주, MLB 캠프 연기 요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1.27 06: 54

메이저리그 2021 스프링캠프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들은 2월 중순부터 예정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캑터스리그가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나섰다. 캑터스리그는 메이저리그 15개의 구단들이 참여하는 스프링캠프이다. 
ESPN과 CBS 스포츠 등은 "피닉스, 스코츠데일 등 캑터스리그의 8개 도시들이 ML 사무국에게 코로나19 감염율이 높아 스프링캠프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지역은 현재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에 5000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등 최악의 감염율을 가장 높은 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구단들이 찾는 도시는 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고, 쇼핑 인원도 제한하는 등 조치에 가까운 조치를 하고 있다.
각 도시들은 상당 인원들이 몰리는 스프링캠프에서 감염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캠프 시작은 물론 4월 1일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도 불투명해졌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다르빗슈 류는 1월 초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한 달 정도면 스프링캠프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를 정상 시작하는 것은 무리이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매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했고, 2월 말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작년에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3월 13일 시범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자체 훈련도 중지하고 시설을 페쇄했고, 7월에야 캠프를 재가동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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