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4번타자 김재환이 팀 내 비FA 최고 연봉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30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한 김재환은 6억5000만원에서 16.9%(1억1000만원) 인상된 7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 팀 내 비FA 최고 연봉 종전 기록은 지난 2015년 김현수의 7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5선발 임무를 맡아 데뷔 첫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최원준이 5900만원에서 171.2%(1억1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 최원준은 지난해 42경기(18선발) 나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팀 내 불펜투수 중 최다경기(63경기), 최다 이닝(71⅔이닝)을 소화한 박치국은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8000만원에서 100%(80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중 이적해온 투수 홍건희와 이승진도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홍건희는 5300만원에서 107.5%(5700만원)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이승진은 4700만원에서 112.8%(53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사인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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