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미쓰백’에서 마지막 회에서 자신의 인생곡을 라이브로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N ‘미쓰백’ 마지막 회에는 멤버 7명의 언택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빈은 인생곡 ‘사인’(Sign)을 무대에서 처음 라이브로 공개했다. ‘사인’은 프로듀서 빅싼초가 수빈을 위해 작곡한 노래로 댄서블한 R&B 곡이다.
수빈은 무대에 오르기 전 “이렇게 내게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인생곡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연출을 다 쏟아 부을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이 노력한 만큼 나도 곡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7배를 더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빈은 ‘미쓰백’의 퍼포먼스 퀸 답게 압도적인 ‘사인’ 무대를 연출했다. 섹시하고 유혹적인 곡의 분위기와 달리 매니시한 스타일의 의상으로 여성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펼치던 수빈은 공연 마지막에 남성 댄서들을 무대로 불러 서명 퍼포먼스와 함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온라인을 통해 수빈의 무대를 본 작곡가 빅싼초는 “내가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런 무대를 한번만 보기 아쉽다”고 평했고, 백지영은 “수빈은 ‘미쓰백’에서 1등을 못한 2등이 아니라 1등을 완벽하게 서포트 한 2등이었다. 수빈이 덕분에 멤버들이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할 수 있었다”며 ‘미쓰백’에서 수빈을 재평가 했다.
수빈은 ‘미쓰백’에서 진행된 총 5번의 경연 중 TOP3에 가장 많이 호명됐지만 최종 우승을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한창 ‘미쓰백’ 녹화가 진행 중이던 지난 해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입원해 ‘탄타라’ 경연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빈은 “소신껏 내 음악을 해오며 나만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사인’은 내 인생곡이고, 내 컬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사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빈의 ‘사인’은 오는 29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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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