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이유란, 돌연 은퇴 선언 "비교·평가 지치고 힘들어"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1.27 13: 50

BJ 이유란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란은 지난 2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장문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유란은 “제가 아프리카에서 4개월 정도, 방송한 시간으로는 3년이 됐는데요. 3년 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네요. 힘들 시간도 즐거웠던 시간도 있던 것 같아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아서 방송을 한 것 같아요. 제 방송을 재밌어해주고 나라는 사람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속 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좋아해주는 만큼 즐거움도 행복도 주고 싶어 했답니다”라는 글로 그동안 방송을 진행해 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방송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어요. 내가 이 일과 맞는지 모르겠다, 비교와 평가가 지친다 같은 것들이에요. 특히 비교 당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를 다시 컴퓨터 앞에 카메라 앞에 오게 한 건 누가 나를 비교하든, 욕하든 절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서 였어요”라며 항상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미안해서 말을 못 하고 있던 게 맞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말을 합니다. 방송을 그만둘 것 같아요. 실제로 막방을 켤 자신도 없네요. 끝까지 즐거운 방송을 줄 수 없어서 미안합니다. 방송할 때 재밌었고 3년 동안 진짜 좋았는데 더 함께 즐거웠으면 좋을 텐데 제가 많이 약해졌네요. 머리로는 내가 잘해주고 싶은 내 팬들만 보고 계속 하자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음이 따라가주질 못하네요.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자”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팬들은 “돌아오란 말도 못 하겠다. 맨날 해맑길래 몰랐다”, “마음이 많이 슬프네요.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방송 보면서 힐링하는 게 낙이였는데 슬프네요”, “너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 행복해라” 등 응원과 아쉬움이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유란은 지난 2018년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게임 방송과 캐릭터 코스프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hylim@osen.co.kr
[사진] 아프리카TV 이유란 채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