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가 육개장 결제를 두고 제작진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9번째 골목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먼저 생면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황태국수를 맛봤다. 이어 만족스러운 얼굴로 ”황태국수는 좋은데요?”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주방 동선을 지적하며 “손님 많아지면 기절한다니까. 손님은 손님대로 답답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메뉴판을 가리키며 “여차하면 잔치국수 빼세요. 잔치국수 빼고 황태국수만 하시고. 빨리 맛있게 나가는게 일이에요. 몸에 배시면 그때 비빔국수를 넣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신 시간 잴거예요. 진짜로요. 연습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김치찜짜글이집에 방문하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고기는 익혀 놓으면 냄새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조리한 후에는 맛이 금방 변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넣는 게 중요하다. 손님맞이나 재료 존실에 더 정성을 들이는게 낫다”라고 설명했다.
김치찜짜글이집에 방문한 백종원. 사장님이 자신의 방식대로 육수를 만들자 분노 했고, 식구들이 자신의 육수에 대한 반응이 괜찮았다고 사장이 말하자 “식구들은 못된 소리, 나쁜 소리 못해요”라고 뼈아픈 조언을 했다.
두 가지 김치찜 비교에 돌입한 백종원과 김치찜짜글이집 사장. 간 돼지비계 버전과 라드 버전을 준비해서 두개를 끓이고 시작했다. 찌개가 끓자 둘은 백대표 추천인 간 비계버전과 사장님이 고집한 라드 버전의 국물을 먹었다.
사장은 백종원 김치찌개를 가리키며 “묵직한 국물의 맛이 더 나는거같아요. 체력적으로도 안 좋긴 한데. 어려운 방법을 쓴 거 같아서 후회가 되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백종원은 “월계수 잎을 빼거나 줄이세요”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성주가 인생육개장이라고 뽑은 육개장집. 제작진 70명이 10개 조로 나눠 투입을 하고, 시식 후 투표용지에 기입한다. 내 입맛에 딱! vs 김성주 오바다. 둘 중에 하나를 적어서 내며, 호평이 70%이상이면 김성주가 계산을 하는 걸로 진행했다.
문제는 육개장집 사장이 대량을 끓여본 적이 없다는 점. 백종원은 한 번도 대용량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사장을 도와주러 가게에 방문했다. 사장은 기존 분량의 50배를 준비했다.
맛 조언은 해줄 수 없는 백종원은 향만 맡았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백종원은 김성주에게 ‘냄새는 괜찮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조를 짜서 육개장집에 방문했다. 맛을 본 제작진들은 생각보다 육개장을 많이 남겼다. 이에 백종원은 급하게 맛을 보러 가게를 찾아갔다.
과연 제작진과 김성주의 육개장값 내기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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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