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아이키부터 김소연, 효연, 강주은이 출연하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유노윤호는 스페셜MC로 활약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각 분야의 빨간맛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축하의 아이콘이 됐다는 유노윤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축하 사절단이 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열정 만수르인 유노윤호는 "분량 안 나오면 카메라 들고올 것, 가장 해로운 해충이 대충"이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주은, 김소연, 효연, 아이키가 출연했다. 먼저 강주은은 김구라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쿨하고 시대를 앞서나가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새출발이지만 다시 시작해야하는 나름 고충도 있다"면서 "전임자(?)한테 인수인계 부자로 불편함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새출발하고 있다, 결혼에도 새로운 인수인계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가 2년간 산 속에서 지냈을 때를 언급 "남편이 굉장히 힘들어 했던 때, 당시 집 밖에 나가면 개고생인 광고 슬로건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어마어마한 출연료라 몰래 찍고 싶었지만 절대 안 한다고 해, 이젠 내가 지켜주고 싶어 남편 아무거나 하지 말라고 한다"며 비화를 전했다.
강주은은 1999년 3억 5천만원을 주식으로 투자했던 일화도 전했다. 남편 최민수도 믿고 거금을 도와줬으나 2년 뒤 4천만원을 거졌다고. 강주은은 "남편도 주식 문외한이었다, 나중에 그게 무슨일이지 묻더라"고 떠올렸고, 김구라가 "보통 이혼사유도 된다"고 하자, 강주은은 "우리 부부사이 보면 이혼할 사건이 너무 많아, 주식이 문제에요? 헤어져야할 이유는 뷔페처럼 나와있다"고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효리, 이상순, 한혜진 등 소속사 대표인 김소연이 출연했다. 회사 창립멤버가 장윤주와 송경아라는 말에 모두 "센 언니들의 보스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소연 협업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아이키를 꼽았다. 계약하고 싶어 수소문했을 정도라고.
김소연은 "아이키만의 캐릭터로 패션브랜드 만들고 싶어, 일단 도전하고 싶은 모습이 요즘 세대들의 귀감이 될 것 같다'면서 "지금 입은 스타일도 멋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아이키는 "사실 SNS로 연락받아, 미팅을 너무 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안 나 못 갔다"고 했고, 모두 "이참에 얘기해봐라"며 두 사람의 계약을 적극 응원했다.
이효리 영입 비화에 대해서 김소연은 "이효리가 날 선택해줘, 지금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면서 "이효리와 오래 일했던 매니저가 우리 회사에 입사했고, 매니저 덕에 함께 하게 됐다, 이후 이상순도 함께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상업적인 활동은 하고 싶지 않다는 계약조건, 이효리와 영원히 계약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 맞출 거다"고 했고, 김구라는 "매니저가 신의 한수"라며 놀라워했다.
김소연은 아찔했던 순간도 언급했다. 한 패션쇼에서 완공안 된 새 건물에서 쇼를 준비했다고. 김소연은 "허가를 받으려 전기 배전반을 가짜로 설치해, 조명을 최대한 설치하다 과부하가 되어 사고가 났다, 전신주에 불꽃이 튀더니 압구정 일대가 정전이 됐다"며 아찔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소연은 "200여명 손님까지 챙겨야하는 상홍. 레스토랑을 수습해, 책임자로 경찰서에 끌려가 진술서 작성하고 손해배상, 전봇대 수리했다"면서 "2004년 기준 3천만원 정도 들었다, 그 뒤로 더 꼼꼼하게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연은 '돌싱'이라 전하면서 "현재 9년째 함께하는 남자친구 있다, 우리 둘다 결혼생각은 없다"며 쿨하게 밝혔다.
이때, 김구라는 김소연과 존박이 닮은 꼴이라 했고, 김소연은 "그 얘기 많이 들어, 존박 오디션보고 깜짝 놀랐다"면서"정이간다,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며 역시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효연은 유노윤호를 향해 "노잼"이라며 역시 센 캐릭터로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윤호오빠 테이블 회식자리보면 다들 회의하면서 진지해져, 저 자리 재미없어 보일 때 있다"고 폭로했고 김구라는 "SM에 재력과 웃음담당은 이수만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효연은 최근 자가격리를 했다고 언급, 대만에 초대받아 공연을 다녀왔다고 했다. 효연은 "10만명 모인 큰 행사, 행사 당일 아침 변종 코로나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비대면으로 대체됐다"면서 "디제잉도 하고 개인곡 '디저트'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제잉 효로 활약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해외에서 러브콜도 받았다고. 효연은 "DJ로 유명한 네덜란드, 좋은 기회가 생겨 유명 프로듀서들이 모인 자리에 섰다"면서 "신인이라 30분 뿐, 내 모든 열정을 보여줘야겠다, 열심히 했고 반응도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효연은 "DJ 전업을 아예 희망했던 당시, 회사에 방향을 알리기 위해 이수만 대표에게 장문의 문자를 전송했고, 전담 팀이 결성됐다"고 말했고, 유노윤호도 "효연이 디제잉에 진심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인정했다.
디제잉하다가 실수한 적이 있는지 묻자, 효연은 "안무 틀려도 자연스럽게 수습하는 노하우가 있는데,
기계는 작은 실수라도 티가 난다, 적정 텐션 유지가 중요할 때 너무 신나서 팔꿈치로 음악을 꺼버렸다"면서
"절대 흐름을 끊으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쏘리라고 말하며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효연은 "DJ를 하면 혼돈이 와, 원래 욕을 안 하는데 디제잉은 흥을 돋게 해야한다"면서 "워낙 소녀시대 이미지가 강해서 욕하는 걸 거울보고 연습했다, 하지만 막상 되지 않아 욕을 못하는 것이 심각한 고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효연은 환불원정대에 이어 교환원정대를 구성하고 싶다면서 멤버로는 "CL과 효린, 현아, 그리고 나 , 그 중에 내가 제일 착할 거 같아, 개인적으로 적당히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M에서 20년간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효연에게 유노윤호와 자신 중에서 SM 이사 누가 먼저 될지 묻자
호연은 "당연히 유노윤호"라면서 "SM 합동무대 후 회식자리에서 이수만 선생님 주변에 앉아있는 열정맨들이 있어, 유노윤호, 창민, 샤이니 민호와 슈주 규현"이라 했고, 이에 MC들은 유노윤호에게 "차기 이수만을 노리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효연 역시 만만치 않은 열정을 보이며 DJ계 일개미라고 했다. DJ와 소녀시대를 병행할 것인지 묻자 효연은 "타이밍 맞으면 언제든, 시간이 지나면 못할 수 이는 것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소녀시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소녀시대곡으로 디제잉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월드 클래스 댄서 아이키를 소개했다. 제니퍼로페즈, NE-YO부터 BTS가 인정한 댄서로 월드 오브 댄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해 유노윤호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미국에서 신분을 속였다는 말을 언급했고,
아이키는 "결혼해서 자녀도 있어, 89년생 효연과 동갑, 올해로 33살이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한지 만 8년차라는 아이키는 "빨리 결혼했지만 워낙 주변에서 동안이라 들어 이를 즐기게 됐다"면서
"이왕이면 어릴 때 대단한걸 해야겠다고 생각해, 나이와 결혼 숨기고 오디션 참가해 어린 척했고,오디션 진행되면서 가족사를 공개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결혼하고 나서 춤을 언제 시작했는지 묻자, 아이키는 "어릴 때부터 춤을 췄지만 잘 되지 않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다"면서 "아이갖고 1년 후 복귀할 때부터 나의 춤의 시작점"이라 말했다.
결혼 9년차인 아이키는 "연애 6개월, 10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24살에 결혼했지만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궁금해한 남편에 대해선 "공대출신, 현재 연구원"이라면서 "소개팅으로 만났다, 나와 완전 다른 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키에게 가장 매운 시절을 묻자 아이키는 "혈기왕성할 때 결혼, 임신까지 해서 춤을 추지 못해 우울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일찍 가지다 보니 자유롭지 못해 우울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댄싱9'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붙었으나 다음날 입덧을 하게 됐다고. 아이키는 "행복하지만 아쉬움이란 만감이 교차했다, 열정 넘칠 때라 TV에 춤추는 오디션도 못 봤다"고 했다.
또한 9살된 딸이 엄마부심이 대단하다고 했다. 아이키는 "유치원 체육대회때 드레드 머리해, 지금 빨간 머리도 딸이 챙겨준다"면서 "지금은 타투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설레는 사람에 대해선 "같은 여성댄서로 봤을 때 효연, 효연의 파워댄스가 인상적이다, 파워풀한 모습이 제대로 저격당했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키는 '나혼산'에서 유노윤호 모닝댄스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아이키는 "충격 그 자체, 일상에서 저렇게 한다는 의심이 들어 모닝 댄스에 도전해봤다"면서 "아침 에너지 여파로 저녁까지 망하더라, 오히려 리스펙하게 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격하게 추는게 진실, 공연 있는 날은 항상 그렇게 춘다, 많이 출 때는 10시간도 가능하다"며
무려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모닝댄스를 춘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아이키는 유노윤하의 축하댄스를 준비했다면서 중학생 막냇동생 생일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유노운호 노래로 메들리 춤을 준비하자, 유노윤호도 버벅대며 감탄할 정도였다. 월드 클래스 댄서의 위엄이었다.
MC들은 유노윤호와 함께 모닝댄스 열정 대결을 제안했고, 유노윤호는 "아이키 축하한드아~"라며 막상막하 춤 대결을 펼쳤다. 호흡도 척척 맞던 두 사람은 두배로 강렬했던 모닝댄스로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달궜다.
유명해진 계기에 대해서는 "SNS 동영상으로 인기몰이, 보이시하게 해보니 영상이 터지며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환불 원정대 시절을 언급하며 섭외 비화를 물었다. 유재석이 직접 섭외했는지 질문에 아이키는 "연락은 작가님, 또 따로 유재석에게 연락이 와서 신기했다"면서 "모르는 번호로 재석오빠라고 연락왔고, 바로 오빠라고 호칭을 놨다"고 떠올렸다.
첫 방송후 악플에 대한 고충도 겪었다는 아이키는 "안무에 대해 1차원적이란 부정적인 반응을 얻어, 살짝 패닉이 됐다"면서 "악플에 걱정하자 재석오빠가 너무 잘했으니 걱정하지말고 고맙다고 위로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호불호 갈린 안무에 대해선 "힙합 댄스가 주종목. 방송댄스는 내게도 첫 도전이었다"면서 "동작은 단순하고 기억에 잘 남아야한다 생각했지만 호불호갈려, 그래도 언니들이 만족해 나도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사가 지원사격으로 아이키 댄스의 느낌은 허세 스웨그라며 지원사격했다. 효연도 "아이키는 그루브가 예쁜 댄서"라고 했고, 유노윤호도 "리듬을 잘 차더라"고 말했다.분위기를 몰아 아이키 버전의 소녀시대 안무를 선보였고, 모두 "진짜 너무 잘한다, 멋있다"면서 "작은 거인의 느낌을 받아, 돌변하는 밀당 매력이 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소연은 아이키 춤을 보며 "춤보니 정말 더 계약하고 싶다"며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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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