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댄스9' 오디션 도중 입덧→2차까지 붙었는데" ('라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28 04: 56

'라디오스타'에서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과거 주식으로 '3억5천만원'을 날렸던 일화를 전한 가운데, 아이키는 임신으로 오디션 도중 입덧하며 하차해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강주은이 출연했다.
이날  각 분야의 빨간맛 특집이 전파를 탄 가운데, 먼저 강주은은 김구라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쿨하고 시대를 앞서나가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새출발이지만 다시 시작해야하는 나름 고충도 있다"면서 "전임자(?)한테 인수인계 부자로 불편함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새출발하고 있다, 결혼에도 새로운 인수인계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가 2년간 산 속에서 지냈을 때를 언급 "남편이 굉장히 힘들어 했던 때, 당시 집 밖에 나가면 개고생인 광고 슬로건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어마어마한 출연료라 몰래 찍고 싶었지만 절대 안 한다고 해, 이젠 내가 지켜주고 싶어 남편 아무거나 하지 말라고 한다"며 비화를 전했다. 
강주은은 1999년 3억 5천만원을 주식으로 투자했던 일화도 전했다. 남편 최민수도 믿고 거금을 도와줬으나 2년 뒤 4천만원을 거졌다고. 
강주은은 "남편도 주식 문외한이었다, 나중에 그게 무슨일이지 묻더라"고 떠올렸고, 김구라가 "보통 이혼사유도 된다"고 하자, 강주은은 "우리 부부사이 보면 이혼할 사건이 너무 많아, 주식이 문제에요? 헤어져야할 이유는 뷔페처럼 나와있다"고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아이키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미국에서 신분을 속였다는 말을 언급했고, 아이키는 "결혼해서 자녀도 있어, 89년생 효연과 동갑, 올해로 33살이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한지 만 8년차라는 아이키는 "빨리 결혼했지만 워낙 주변에서 동안이라 들어 이를 즐기게 됐다"면서 
"이왕이면 어릴 때 대단한걸 해야겠다고 생각해, 나이와 결혼 숨기고 오디션 참가해 어린 척했고,오디션 진행되면서 가족사를 공개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결혼하고 나서 춤을 언제 시작했는지 묻자, 아이키는 "어릴 때부터 춤을 췄지만 잘 되지 않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다"면서 "아이갖고 1년 후 복귀할 때부터 나의 춤의 시작점"이라 말했다.  
결혼 9년차인 아이키는 "연애 6개월, 10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24살에 결혼했지만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궁금해한 남편에 대해선 "공대출신, 현재 연구원"이라면서 "소개팅으로 만났다, 나와 완전 다른 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키에게 가장 매운 시절을 묻자 아이키는 "혈기왕성할 때 결혼, 임신까지 해서 춤을 추지 못해 우울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일찍 가지다 보니 자유롭지 못해 우울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댄싱9'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2차까지 붙었으나 다음날 입덧을 하게 됐다고. 아이키는 "행복하지만 아쉬움이란 만감이 교차했다, 열정 넘칠 때라 TV에 춤추는 오디션도 못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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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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