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여제 이상화가 쿨한 매력으로 트롯맨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빙판 남신들’로 변신한 트롯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롯맨들은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지능, 체력, 감성 능력 평가를 진행했다. IQ를 측정하는 지능 테스트에 이어 체력 테스트를 위해 빙상장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붐은 체력 테스트를 도와줄 선생님이 온다며 피겨를 언급해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피겨 선수로 변신한 홍현희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짜 게스트인 이상화가 등장하자 트롯맨들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이들은 빙속 여제의 등장에 연신 "너무 아름답다. 미인이시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상화 역시 트롯맨들의 팬이라며 "제가 파이널 라운드 때 문자 투표를 했었다. 저희 조카가 제 핸드폰으로 투표를 했더라. 1번 장민호 씨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화의 원픽을 묻자 "너무 다 팬이다"라면서도 영탁을 꼽으며 "제가 '히든싱어'를 시청했는데 '미스터트롯'에 나오니까 너무 신기하더라. 저희 어머니도 너무 팬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상화와 함께 체력과 감성 테스트에 나섰다. 첫 번째 게임은 뿅망치 술래잡기로, 이상화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트롯맨들을 아웃시켰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임영웅이 이상화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선전을 펼쳤다.
이상화는 임영웅에 대해 "운동신경이 타고나셨다"고 칭찬했고, 이어진 스피드 스케이팅 시합에서도 임영웅은 스케이팅 실력을 뽐내며 큰 격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감성 테스트에서는 얼음공주 이상화의 심박수를 올리기 위한 아이스쇼를 선보였다. 먼저 '누구없소'를 부른 영탁은 심박수 108을 기록했고, 장민호는 '사나이 순정'을 열창해 101을 기록했다. 이어 '당신 편'을 부른 김희재는 106까지 올랐고, 이찬원은 '꽃물'을 불러 최고 기록인 111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진원의 '고칠게'를 선곡한 임영웅은 감미로운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상화는 "선수 생활하며 많이 듣던 노래다. 제가 혼자 운동할 때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노래인데 노래를 듣는데 가사와 상관없이 운동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예전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박수는 100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결과 이찬원이 지능과 감성 테스트에서 1등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