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욱일기 논란과 무관하게 국내 관객들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 날 6만 6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시사회 포함 누적관객 7만 6911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생의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11년간 일본 판매량 1위였던 만화 ‘원피스’를 이기고 누적 발행 부수 1억 2000만부를 돌파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극장판으로 영화화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바. 일본에서는 개봉 직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갈아치우며 19년간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왔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새롭게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당초 지난해 12월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의 귀걸이 무늬가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 속에서도 국내 개봉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새롭게 왕좌에 오르게 됐다.
이어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6만 3015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55만 9751명.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이 1만 6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 배우 문소리와 김선영, 장윤주가 출연한 ‘세자매’(감독 이승원)가 87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기록했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