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강태오가 순수 로맨티스트의 면모로 안방의 설렘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에서 이영화(강태오 분)는 서단아(최수영 분)의 생일을 준비하는 순수 가득 로맨티스트의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영화는 서단아를 자신의 바운더리 안으로 들이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밥버거’ 데이트를 하던 중 서단아의 생일을 함께 보낼 것을 제안한 이영화는 서단아가 이를 거절하며 회피하자 “대표님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니까. 태어난 거 자체가 감동인데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랑 만나고 있으니까”라며 예고 없는 심쿵 멘트로 서단아는 물론,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이영화는 카페를 빌려 서단아를 위한 깜짝 파티 준비를 이어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파티 준비를 해나가는 이영화에게 딴지를 걸어오는 서태웅(최재현 분)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서단아가 등장했고, 생일파티를 도와주기로 했던 이들의 연이은 실수로 파티는 엉망이 됐다. 이영화는 차가운 서단아의 반응에 풀이 죽었지만, 서단아의 생일이 가짜 생일임을 알게 되며 미안함과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강태오는 이영화의 로맨티스트 면모를 십분 보여주며 종횡무진했다. 서단아 앞에서만큼은 무장해제되는 이영화의 감정선을 섬세한 표정과 귀여운 말투로 지루할 틈 없이 표현해낸 것. 특히, 핑크빛 설렘 가득한 아우라와 ‘연하 바이블’다운 귀여운 질투로 기분 좋은 안방의 설렘을 자극함은 물론 미안한 마음까지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현실 남친’으로서 공감을 자아냈다. 말투 하나, 손짓 하나까지 캐릭터와 일체 되어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강태오의 빈틈없는 매력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oc.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