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도시가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안혜경이 출연했다. 안혜경은 “요즘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며 집에서 지내는 일상을 선보였다.
안혜경은 집에 반찬을 가져다 주러 온 언니와 조카에게 점심으로 순댓국을 배달 시켜줬다. 안혜경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지만 건더기를 먹지 않고 국물만 먹는 독특한 다이어트법을 보여줬다.
이후 저녁에는 절친인 개그우먼 김영희가 놀러왔고 안혜경은 불족발을 배달시켜 먹었다. 김영희는 “저번에 밥 먹을 때도 매운 거 먹었다. 나는 그때도 언니가 불러서 밥을 해줄 줄 알았는데 매운 떡볶이 배달을 시켜줬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그냥 먹었다. 오늘도 언니가 뭘 요리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안혜경은 “사람이 변하면 안 된다. 한결 같아야지”라고 말하자 김영희는 “조금은 변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안혜경은 “너가 닭가슴살 샐러드를 좋아한다고 해서 사놨다. 그런데 산 음식을 내놓을 바엔 차라리 배달을 시키는 게 낫다”고 했다.
안혜경의 변명에 김영희는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며 “밥을 언제 할 예정이냐”고 물었다.
그런데 안혜경은 “집에 밥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8년째 밥통이 없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어 안혜경은 “도시가스에서 내가 독거노인인 줄 알고 전화왔다. 3개월치 가스 요금이 1900원이 나왔다. 점검하듯이 전화왔었다”며 “거의 한 달 동안 가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국을 끓일 일이 없으니까”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