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선수 이동국이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생활, 육아에 대한 각종 정보가 가득한 ‘맘 편한 카페’에 이효리, 김태희, 최지우가 찾아올지도 주목된다.
이동국이 “축구는 30년 동안 해와서 가장 쉬웠다. 축구 외에 내가 자신있게 했던 건 육아”라며 ‘맘 편한 카페’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국은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맘 편한 카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제영재 CP, 이유리, 홍현희, 송경아, 최희 등이 함께 했다.
주목이 된 건 이동국이었다. 축구 선수 은퇴 후 첫 MC로 나서는 예능이 ‘맘 편한 카페’였던 것. 제영재 CP는 “이동국은 올해 예능계에서 최대 루키다. 어디까지 성장하는지 봐주시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국은 “오남매를 키우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면서도 “MC가 이렇게 힘든거라고 했다면 안했을 것 같다. 처음이어서 낯설고, 주변에 쟁쟁한 분들이 계셔서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회복 단계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육아대디’이자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동국. 그는 “축구 외에 내가 자신있게 했던 육아에 동참하는, 동떨어진 장르가 아니어서 도전해볼 수 있었다. 첫 도전을 쟁쟁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현희와 이유리는 이동국이 할 말은 다 하는 ‘요즘 MC’라고 입을 모았고, 최희는 “야구계에 박찬호가 있다면 축구계에 이동국이 있다”고 말했다.
‘맘 편한 카페’의 ‘청일점’이기도 한 이동국은 육아와 살림, 일을 병행하는 엄마들의 고충에 공감하고, 아빠들의 입장에서도 정보를 전할 전망이다.
이동국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게 내 목표다. 말이 쉽지 어려운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내려고 하는 게 목표다”라며 “하나 조언을 한다면, 훈육을 할 때는 아빠보다는 전적으로 엄마에게 맡겼으면 한다. 와이프가 말하길 아빠는 한번을 훈육해도 아이들의 기억에 깊게 남는다고 한다. 훈육은 엄마에게 맡기고, 아빠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면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청일점’ 이동국과 함께 ‘맘 편한 카페’에는 이유리, 장윤정, 배윤정, 송경아, 홍현희, 최희 등이 함께한다. 육아면 육아, 일이면 일, 모두를 성공적으로 해낸 이들이 있어 ‘맘 편한 카페’는 각종 꿀팁과 노하우가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게스트로 장윤주, 이효리, 김태희, 최지우 등을 꼽았다. 특히 이유리는 “프로그램이 잘되고 있는지 여부를 보려면 맘카페를 보면 된다. 맘카페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인기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맘카페를 들썩이게 해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맘 편한 카페’가 엄마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이동국은 “맘카페라고 해서 엄마들만의 공간이 아니다”라며 “아빠들도 필요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나도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 엄마와 아빠가 정보를 얻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으신 분들이 오셨으면 한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각종 꿀팁과 노하우로 가득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은 2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