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작품에는 ‘김영대’가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오남주, ‘펜트하우스’ 주석훈, ‘바람피면 죽는다’ 차수호까지. 잘 나가는 작품 안에는 꼭 ‘김영대’가 있다. 1020 뿐만 아니라 장년층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대는 ‘루키’를 넘어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김영대는 지난 28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에서 차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김영대는 극 중 투철한 애국심을 지닌 국정원 에이스 ‘차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수호는 여주의 집 주변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잘생긴 청년이자 애국영재로 등장, 사실은 남들보다 일찍 군대에 입대해 그의 애국심을 관심 있게 본 부대장의 추천으로 특수부대에 차출되었다가 전역 후 국정원의 비밀요원이 된 인물이다.
김영대는 자신만의 고유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더욱 살려 평소에는 무심하고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한 남자 차수호로 완벽하게 분해 대체불가 매력남 차수호 캐릭터를 완성했다. 범접 불가한 매력을 발산한 김영대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가장 핫한 배우이자 샛별 배우로 발돋움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영대.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히 촬영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김영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났다.
▲ “‘바람피면 죽는다’ 차수호, 말투와 행동에서 고민”
김영대는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비밀요원 차수호로 분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결이 달랐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김영대는 “차수호라는 캐릭터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 할 수 있어야 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차수호로 찰떡 같이 변신에 성공한 김영대. 그는 “‘바람피면 죽는다’에 들어가기 전 PD님과 미팅을 10번 정도 했다. 그만큼 캐릭터적인 부분에 뽑아낼 게 많은 것 같았다. 최대한 많이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적으로 호흡을 맞춘 선‧후배 동료들과 호흡도 김영대가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는 비결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맞춰 보며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부분들도 있었다. 워낙 잘 배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다 보니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저절러 되어지는 부분이 있다. 선배님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대는 “선배님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주고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주셨고 드라마적인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분위기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잘나가는 작품에는 김영대가 있다? 내 매력은 찾아가는 중”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펜트하우스’,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잘나가는 작품에는 김영대가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김영대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할 단계이다. 인기 체감을 잘 모르겠다. 코로나19 시국이라서 밖을 나가보지 못해서 그런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꼽자면 가족들과 지인들의 싸인 부탁이 늘어난 정도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나의) 매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연기를 하면서 나에 대해 또 새로운 모습을 많이 찾아가게 됐다.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하면서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 것을 매력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대는 “대중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좋은 캐릭터의 양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그 캐릭터를 최선을 다해 해석하고 표현해내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일 수 있기에 사랑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대는 “배우로서 김영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직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정해서 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신인으로서 갖추고 있는 매력들을 키워나가며 그 매력을 장점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좋은 캐릭터의 양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그 캐릭터를 최선을 다해 해석하고 표현해내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일 수 있기에 사랑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 “‘펜트하우스2’ 주석훈, 변화라는 키워드”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마친 김영대는 그 활약을 ‘펜트하우스2’로 이어갈 예정이다. 주석훈 역으로 ‘펜트하우스2’에도 출연하는 것. 김영대는 “시즌1보다는 좀 더 주체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시즌1에서는 석경이를 지키는 것에 급했다면, 로나도 만나고,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을 짓게 되면서 아버지 주단태에 대한 대립이 더 주체적으로 변해간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대는 “부조리한 사건이나 엄마의 죽음 등에 대한 사건에 더욱 주체적으로 행동하는데, 변화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셔도 좋으실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뜨거운 2020년을 보내고 있는 김영대. 그는 “‘펜트하우스’와 ‘바람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며 “아쉬웠던 점은 사실 너무 많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해도 너무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실제 내 성격과 맞는 밝은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활동 계획이다. 한 작품 한 작품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