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미국 유명 야구카드 브랜드의 1번 야구카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카드 제작사 탑스(TOPPS)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1 탑스 시리즈 1 야구'의 1번 카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탑스는 메이저리그 공식 라이센스를 보유한 대표 야구카드 제작사로 1번 카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2016년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1번 카드의 모델이 됐고, 2017년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2018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2019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0년 트라웃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가 탑스의 1번 카드 주인공으로 발표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6년부터 탑스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1번 카드의 주인공을 결정했다. 트라웃은 유일하게 두 차례 투표에서 뽑힌 유일한 선수”라고 타티스 주니어가 1번 카드의 주인공이 된 의미를 설명했다.
유망주 시절 타티스 주니어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이후 성적은 타티스 주니어가 압도적이다. 데뷔 시즌 곧바로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를 꿰찬 타티스 주니어는 84경기 타율 3할1푼7리(334타수 106안타) 22홈런 53타점 OPS .96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59경기 타율 2할7푼7리(224타수 62안타) 17홈런 45타점 OPS .937로 활약하며 MVP 투표 4위에 올라 2년차 징크스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