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나성범에게 연봉 7억8000만원을 안겨줬다.
NC는 신인 및 FA 선수를 제외한 68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나성범은 지난해 연봉 5억원에서 56% 오른 7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한편 나성범은 지난해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점 115득점 3도루 OPS .986으로 맹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포스팅시스템 방식으로 미국을 노크했지만 협상 마감 시한까지 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의 미국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훈련 겸 현지 동향 파악을 했던 나성범은 결국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자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후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 무엇보다 도전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