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계정이었네..이휘재♥문정원, 층간소음 논란 후 16일만에 SNS 재개 아니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29 17: 34

방송인 이휘재, 플로리스트 문정원 부부가 쌍둥이 형제의 SNS을 통해 복귀한 줄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공식적으로 서언, 서준의 SNS 계정 자체가 없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를 사칭한 계정이었다. 
29일 서언, 서준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서언, 서준 형제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눈이 내린 야외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지난 10일 문정원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들과 같은 사진이었다. 
이 계정은 팔로워가 11만에 육박하고 비지니스 이메일까지 등록됐고, 몇몇 연예인이 팔로잉까지 하고 있어 충분히 이휘재, 문정원 부부가 운영하는 SNS라고 생각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져 있었다. 

그런데 이는 사칭계정이었다. 문정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이날 “사칭계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휘재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해당 계정은 이휘재 부부가 운영하지 않는, 사칭 계정이다. 쌍둥이들의 SNS 계정은 원래 없다”고 전했다. 
해당 계정에 서언, 서준의 사진들이 오랜만에 게재돼 문정원, 이휘재 부부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후 16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비쳐져 크게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문정원은 앞서 층간 소음부터 장난감 값 먹튀까지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SNS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지난 11일 문정원 가족이 사는 빌라 아랫집 주민이 여러 차례 층간소음을 항의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글이 문정원 SNS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문정원은 답글을 통해 사과했는데 아랫집에 대한 미안함보다 건물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변명에 가까운 사과에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문정원은 지난 13일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아랫집 주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재차 사과해 층간소음 논란은 마무리된 듯 했다. 
그런데 지난 15일 ‘장난감 먹튀’ 논란이 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휘재 아내 문정원 장난감 먹튀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는데, 해당 글에 따르면 문정원은 2017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을 방문해 장난감 두 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3만 2000원. 하지만 문정원은 ‘지금 지갑이 없다.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고, 결국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결국 문정원 소속사 측은 “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문정원의 입장을 전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고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했다. 이후 문정원의 개인 SNS는 삭제됐으며 유튜브 개인 채널 ‘문정원의 정원’ 영상도 모두 사라졌다. 
문정원이 SNS을 삭제하고 이휘재가 SNS을 비공개로 전환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쌍둥이 SNS 계정에 사진이 올라와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쌍둥이 계정은 사칭 계정으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문정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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