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母건강 악화"..막내딸 이정현, 오늘(29일) 눈물의 모친상 향년73세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1.29 18: 58

이정현이 오늘(29일) 오전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예능에서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5자매중 막내 딸인 이정현은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달걀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 개발에 도전했다.
특히 이정현은 밤샘 광고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엄마를 위해 반찬을 만들겠다고 했다. 요즘 딸들이 아픈 엄마를 위해서 반찬을 만들고 있다고.

이정현은 엄마의 레시피로 맛을 냈고, 엄마의 요리 솜씨를 쏙 빼닮아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막내 딸은 아픈 엄마를 위한 달걀 밥상을 완성했고, 이영자는 "밥 한 그릇이 아니라, 밥 한 솥 뚝딱 먹겠다"며 놀랐다.
요리를 끝낸 이정현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컨디션 좋아? 잠은 잘 자는 거지?"라며 건강 상태와 안부를 물었고, "가는 길에 반찬 두고 갈게, 엄마 모자도 샀어" 등 살뜰히 챙겼다. 
지난해 4월,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한 이정현은 "내가 결혼하고 나니까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그래서 언니들과 돌아가면서 반찬을 해드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막내까지 결혼하고 나니, 숙제가 끝나신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며 위로했다. 
이정현은 "예전에는 내가 밥을 다 먹으면 엄마가 좋아하는 게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젠 이해가 된다. 엄마가 내가 한 음식을 다 드시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 이후 1년 뒤 이정현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오후 OSEN에 "이날 오전 이정현의 모친이 향년 73세, 지병으로 인한 투병 중 별세하셨다"며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며 "부디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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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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