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8' 비, 역대급 실력자 '가은' 선택→허경환 "겸손해졌네? 짝다리 짚지마!"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1.29 20: 32

너목보에서 자신감을 보이던 비가 실력자를 연속으로 두번 선택해 좌절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에 첫번째 스타로 가수 비가 출연한 가운데 연속으로 음치가 아닌 실력자를 골라 좌절했다. 
MC로는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음치 수사대' 패널로는 장우영, 싸이퍼 태그, 싸이퍼 현빈, 김상혁, 나태주, 러블리즈 미주, 박준형, 이상민, 허경환, 홍윤화가 출연했다.

싸이퍼 현빈은 날카로운 눈으로 미스터리 싱어들을 찾아보았고 "골반이 남다르다", "드라마에서 봤는데 저런분은 안나왔다"등 믿음이 가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싸이퍼의 소속사 대표인 비는 "춤 연습을 해야지, 왜 드라마를 보냐"며 버럭했고, 현빈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음치수사대 패널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는 미스터리 싱어 소방관 삼인방이 나오자 환호를 질렀다. 훤칠한 남자 세명이 나온 것. 하지만 곧이어 힌트로 '유부남'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실망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았다. MC 이특이 "왜 일어섰냐?"고 물어보자, 미주는 "소방관 옷입을 보고 흥분했는데.. 유부남이라고 해서 제 불을 꺼트렸다"라고 아쉬워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MC 김종국이 "이 중에 한분만 유부남 일수 있다"고 말하자, 이미주는 미소지으며 "그런가요?"라고 화답했다.
미스터리 싱어 소방관 3인방의 립싱크를 보고 비는 직접 자신의 립싱크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저분들 립싱크를 잘하신다"며 "그런데 실력자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가 하면 "살려드릴게, 뭔지는 봐야하니까"라며 음치로 고르지 않았다. 
2단계에서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를 듣고 비는 확신을 가졌다. "왜이렇게 쉬울때 날 불렀냐"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OST를 부른 미스터리 싱어 가은을 음치로 고른 것. MC 유세윤은 "왜 이렇게 확신 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한번 맞춘 것 가지고도 음치 수사대를 이렇게 무시하는데, 이번에도 음치면 우리 어떡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스터리 싱어 가은은 실력자였다. 비는 좌절한 모습을 보여줬고 허경환은 "겸손해 졌네. 이제 됐다"고 말하며 비에게 "어디서 짝다리 짚어? 옷도 잘 여미고"라고 조언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비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고른 여섯번째 미스터리 싱어는 플루트 부는 스님 인드라. 차지연의 '살다보면'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홍윤화는 눈물을 지었다. 유세윤은 "노래에 몰입해서 들었다"고 했고, 홍윤화는 "울컥했다"고 감상평을 전한 가운데.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돌아오신 세월이 느껴질 만큼 애절한 노래였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두번이나 실력자를 선택한 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사라지고 긴장한 모습이 가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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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8'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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