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30)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과 함께 뛰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터진 이번 오프시즌, 다음에는 아레나도가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라며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했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와 아레나도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레나도는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8회, 실버슬러거 4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특급 3루수다.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타율 2할5푼3리(182타수 46안타) 8홈런 26타점 OPS .738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3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로젠탈 기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하고 싶어하며 카디널스도 아레나도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아레나도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을 점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9일 프랜차이즈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1년 8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으면서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타선 보강을 원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대형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MLB.com은 “2019년 2월 콜로라도와 연장 계약을 맺은 아레나도는 6년 1억 9900만 달러 계약이 남았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레나도와 콜로라도 구단의 관계를 고려하면 트레이드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레나도가 내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온다면 공수에서 모두 전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특히 화려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아레나도가 3루를 지켜주면 2년차 시즌을 보내는 김광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