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세영이 일본인 남자친구와 가상 2세 얼굴을 공개했다.
이세영은 지난 29일 유튜브 개인 채널 ‘영평티비’에 ‘저희 두 사람의 아이를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과 함께 이세영은 “메리 여러분! 오늘은 3500원내고 프로버전으로 어플을 구입해 저희 두 사람의 미래의 아이 얼굴를 봤어요! 어떠셨나요?!”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영상에 함께 등장한 두 사람. 이세영은 “한일 커플의 2세는 어떤 얼굴일까”라며 “우리가 어쨌든 지금 같이 살고 있고 결혼 준비도 하고 있어서 궁금했다. 과연 아이가 태어난다면 어떤 얼굴일지”라고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아들이랑 딸 중에 어느 쪽이냐”고 물었고 이세영은 “나는 딸이 좋다. 그 다음으로 아들이 좋다. 내가 딸, 딸 가족이라 그냥 딸이 좋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나는 아들도 좋은데 누나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고 둘째는 아들이면 좋겠다”고 했고 이세영도 공감했다.
이세영은 “미래의 아이는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볼 거다”며 애플리케이션으로 2세 얼굴을 알아봤다. 두 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나온 2세 아들은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잘생기긴 잘생겼다. 일평 씨도 닮았다”며 “원래 첫째 아이는 아빠를 닮는다고 하더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솔직히 둘 다 안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딸 얼굴도 알아봤고 남자친구는 “약간 동남아시아계의 느낌이 있다”고 했고 이세영은 “혼혈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2세의 18살 모습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이세영과 남자친구는 딸의 10살 모습을 알아봤고 이세영은 “일평 씨 닮았다. 일평 씨랑 나랑 닮았으니까 그런가”고 했다.
딸의 18살 사진을 보고 남자친구는 “모델 같네”고, 이세영은 “진짜 예쁘네”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나를 좀 더 닮았네.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고 했다.
아들의 10살 모습도 봤는데 남자친구는 “누구도 닮지 않았다. 눈은 자기 눈이려나?”라고 하자 이세영은 “내 눈은 가짜인데”라며 웃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그런 말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자기 눈이 외국인 같지 않냐. 그러니까 뭔가 혼혈 같지 않나. 아마 한국사람이라고 안 나오나보다. 외국사람이랑 나는 완전히 아시아인이지 않냐. 그러니까 아까 딸도 혼혈 같았다”고 분석했다.
이세영은 “애플리케이션이 나를 외국인으로 인식하고 있나 보다. 그래도 잘생겼다. 뭔가 인기 많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2세 얼굴을 미리 본 후 이세영은 “나는 조금 쇼크다. 모르겠다. 아직 모르는 애들이니까”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미래의 2세에게 “뭐 언젠간 만나자고”라며 쑥스러운 인사를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