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이 추억 가득한 '미니홈피' 감성을 소환했다.
지난 29일 밤 8시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추억 퍼가요~♥ 미니홈피 BGM 힛-트쏭'을 주제로, 미니홈피 명예의 전당에 수록된 100곡 중 톱 20을 알차게 골라 안방에 선물했다.
특히 이날 '힛트쏭'은 새로운 시도가 담긴 콘텐츠와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음악 프로그램 MC로 변신, 잔망 넘치는 멘트를 통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 김희철과 김민아.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 VJ 코너에 '쏭맨'이 등장해 그 때 그 시절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미니홈피 힛트쏭' 1위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최다 판매 BGM 자리에 오르며 미니홈피를 평정했던 박효신의 '눈의 꽃'이 차지했다. '눈의 꽃'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테마곡으로 쓰이며 미니홈피는 물론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효신이 "데뷔 후 고민하고 있을 때 '눈의 꽃'을 발표하고 나서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걸 보고 해답을 찾았다"라고 고백할 만큼, '눈의 꽃'이 던진 파급력은 엄청났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이날 '힛트쏭'에서는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SG워너비의 '내 사람',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허밍어반 스테레오의 'Hawaiian Couple', 쿨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김동률의 '아이처럼', 프리스타일의 'Y',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등 미니홈피를 평정했던 BGM들이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김종국의 '한남자'와 '사랑스러워', 태연의 '만약에', 에픽하이 'Love Love Love', 원더걸스의 'So Hot'과 'Nobody',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Nothing Better', 백지영의 '사랑 안해',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도 '미니홈피 힛트쏭' 리스트를 장식했다.
미니홈피 특집인 만큼, 전설의 '짤'들을 빼놓을 수 없었다.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사진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채연, 그리고 전설급 '눈물 사진'의 주인공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허세가 곧 인생이었던 장근석 등 스타들의 귀여운 흑역사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았다.
여기에 2007년 핸드폰 광고에서 '여신' 타이틀을 얻었던 김태희의 빛나는 비주얼부터 박보검의 고등학생 시절 2AM '이 노래' 열창, 김동률과 알렉스의 듀엣 무대, 지창욱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 낸 '아이처럼' 등 '힛트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희귀 영상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www.kbs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