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의 주식 투자에 걱정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도경완은 KBS를 떠난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는 경제 관련 크리에이터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출연했다.
재테크, 투자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장윤정은 조심스럽게 “성과에 대해서 2년 이상 이야기 없으면 잃은거냐”고 물었다. 부읽남이 “가까운 지인이?”라고 묻자 장윤정은 “우리 남편이…”라며 도경완이 주식 투자를 한 뒤 2년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현은 “주식을 산 뒤 확인을 하지 않는 분도 있다”고 했지만 장윤정은 “남편이 매일매일 확인하더라. 나는 그런거 잘 물어보지 않는데 최근에 물어보니 ‘내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규현은 “그렇다면 손해를 조금 보고서라도 파신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은 “주식은 장기 투자가 유리하지만, 아예 보지 않는 건 그 종목이 없어질 수가 있다. 어느 순간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윤정은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에 사직서를 낸 도경완 아나운서는 오는 2월 1일자로 면직 발령을 받았다. 이로써 도경완 아나운서는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됐다.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아침마당’, ‘영화가 좋다’, ‘연예가중계’, ‘2TV 생생 정보’,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이 美쳤어요’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한 주요 시상식에서 MC를 맡으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MC로서, 출연자로서 활약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2019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우수상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면직 발령을 받으면서 KBS를 떠나게 된 도경완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울지 주목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진은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가 좋아’는 새 아나운서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내레이션은 하하가 맡았으며, 도경완 가족의 촬영 분량은 아직 남아 있어 방송에서 더 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