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AI 로봇 '♥︎이혜성' 언급에 당황.."최근 검색어도 아네" (‘AI vs 인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30 13: 32

방송인 전현무가 AI로봇의 이혜성 언급에 당황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에서는 옥주현과 AI의 모창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AI 로봇이 소개됐다. 광희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AI 로봇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전현무가 누구야?"라고 물었다.

이에 AI 로봇은 "연관 검색어를 말씀드립니다"라며 “전현무 러브 이혜성, 전현무 족발, 전현무 매생이”라고 전현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제시했다.
광희는 전현무의 연인 이혜성의 언급에 "사랑까지 알고 있구나"라고 웃으며 말했고, 전현무 역시 "최근 검색어도 알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56년 처음 인공지능 단어가 등장한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1997년 체스 천재 카스파로프를 인공지능이 이겼고 2011년엔 TV 퀴즈쇼에 나가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2016년엔 알파고가 이세돌 바둑기사를 이겼던 바.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는 무섭고 빠르다.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인간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겉모습마저 닮아가고 있다.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호킹 박사 역시 “AI의 발전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스트로 출연한 과학자 김상욱도 “제가 과학자를 대표해서 나왔지만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 인공지능은 철저하게 인간에 대한 문제다. 인간을 똑같이 모사하는 기계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능은 완벽하지 않다. 승부에만 집착하지 말고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인간에 대해 질문을 끊임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옥주현과 모창 AI의 대결은 옥주현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모창 AI 역시 옥주현의 숨소리 마저 따라하며 무서운 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AI 개발자는 “대결자가 옥주현이라는 얘기를 듣고 진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창법과 감성 표현이 디테일하니까. 저희가 그걸 표현하기엔 인간의 한계를 느꼈다. 옥주현의 노래를 듣고 아 인간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구나, 저희가 가야 할 길이 멀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제 기술에 따른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우려하셨다. 이 기술이 안 좋은 쪽으로 쓰일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특정인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게 아니라 고인의 목소리를 부활하는 데에 쓰도록 하겠다. 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AI를 만들어서 오용하고 남용되는 것도 막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방송되는 'AI vs 인간' 2회는 골프편으로 박세리와 골프AI 엘드릭이 대결을 펼친다. /mk3244@osen.co.kr
[사진] 'AI vs 인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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