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와 담호의 동생을 낳고 싶다는 2세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이필모가 진천으로 맛집 기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영만은 "아내를 '아내의 맛'에서 만났다고 하던데 몇 살 차이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과 11살 차이"라고 답했다.
"제일 처음 만날 때 어땠냐?"라는 질문에 이필모는 "내가 어린 나이가 아닌데, 그전까지 정말 결혼 생각 자체가 별로 없었다. 아내를 만난 게 청담 사거리였고, 그때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그게 왕복 16차선 정도 된다. 굉장히 먼 거리인데 '아 저 사람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파란불이 켜져서 아내가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 뭔가 말로 할 수 없는데, '이거 어떡하지?'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 그래서 그냥 급속도로 (연애와 결혼을)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앞서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지난 2019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첫 아들 담호 군을 품에 안았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1호 부부가 탄생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영만은 "집에서 요리도 하냐?"고 질문했고, 이필모는 "우리는 집안 일 담당이 나눠져 있다. 음식은 아내가 하고 청소, 정리는 내가 한다. 아이를 볼 때도 힘을 써야 되는 일은 내가 하고 있다. 씻기거나 하는 일도 다 내가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필모는 "아내는 결혼을 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몇 가지 장족의 발전을 했는데, 오징어국, 된장찌개 이런 건 정말 잘 한다. 나는 그거면 만족한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필모는 아들 담호에 대해 "내 아들이라 그런지 내가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다 잘 먹는다"고 자랑했다.
허영만은 "하나만 낳을 건 아니지 않나. 2세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필모는 "동생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오남매 아빠) 이동국 씨네 가족이 굉장히 부럽다. 나도 할 수 만 있다면"이라며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아직 생산능력이 괜찮지 않냐?"고 했고, 이필모는 "물론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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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