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씨야 재결합 무산 이후 가수 열정을 내비쳤다.
30일 공개된 '더스타' 매거진 2월호 인터뷰에서 남규리는 “평소 화보 촬영을 좋아한다”라며 “올봄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계속 지속될 것 같다. 플라워 패턴이나 스트라이프 등을 활용해 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으면 좋겠다”라고 자신만의 봄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올 상반기 기대작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하는 남규리. 작품에 대해 “남규리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았다. 솔직하고 푼수 같은 면이 있다”라며 “일부러 한량처럼 지내며 스스로 푼수 짓도 많이 한다. 사실은 이런 모습이 내 안에 계속 있었던 것 같다. 꾹꾹 눌러 담았던 내 모습을 하나씩 꺼내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수 남규리로서의 솔로곡이나 앨범 발매 계획을 묻자 “감사하게도 아직도 노래하는 걸 기다려주는 분이 너무 많아 나도 꼭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며 “그게 어떤 모습이 되든 노래를 선물할 기회를 꼭 만들 거다. 약속한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 사랑하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 나는 작품과 사랑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작품을 끊임없이 하면서 팬들과 사랑하고 있다”라며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하게 돼 내가 지금 인터뷰도 밝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사랑을 할 때가 너무 좋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데뷔 때부터 외모와 노래 실력, 예능감까지 갖춰 주목받은 남규리.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에 대한 질문에는 “감사하게도 예능감이 넘치진 않았는데 그 순간 했던 얘기들이 이슈가 됐고 다들 즐거워해주신 것 같다”라며 “큰 관심을 받으니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는데 그 이후 괜히 내가 실수라도 할까 봐 주눅이 들었다. 그땐 정말 즐길 수가 없었다”라고 솔직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남규리의 목표를 묻자 “지금까지 어두운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올해는 감춰왔던 나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내가 망가진 모습이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라며 “올해는 소의 해니까 나도 열일하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 남규리의 스타일리시한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는 '더스타'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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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