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미혼부 도운 김혜리, "알려지지 않았으면 했다"…훈훈한 선행[공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1.30 10: 08

배우 김혜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0일 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김지환 대표의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김지환 대표는 이 인터뷰를 통해 미혼부로서 겪는 고충 등을 밝혔다.
김지환 대표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일자리가 13번 바뀌었다. 아기띠 한 채로 청소하고, 유모차 끌고 택배 일을 하다 들통나서 잘리기도 했다”며 “그러다 김혜리 씨에게 연락이 왔다. 일면식도 없는데 1인 시위 하는 걸 봤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리의 선행은 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숨은 은인이셨다”,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마음이 따듯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혜리의 소속사 측은 OSEN에 “(미혼부 아이를 돌봐준 사연은) 소속사에서 알고 있었지만 김혜리가 (선행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선정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왕건’, ‘어머님은 내 며느리’, ‘천상의 약속’, ‘최강 배달꾼’,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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