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특급 왼손 마무리 투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나왔다.
밀워키는 올스타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특급 마무리 영입으로 오프 시즌 방점을 찍을지 흥미롭다.
ESPN의 제프 파산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헤이더의 트레이드 루머를 전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헤이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두 팀 중 어느 팀에 밀워키에 제안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제프 파산은 “두 팀 모두 매력적인 트레이드 제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펜 투수에게 큰 돈을 쓰는 것은 탬파베이 스타일이 아니다. 헤이더는 앞으로 3년간 3000만 달러 비용이 들 수 있다. 탬파베이는 팜시스템이 두텁고, 케빈 케시 감독은 불펜 운영의 재능을 입증했다. 샌디에이고는 전통적인 마무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A.J. 프렐러 단장은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이어 헤이더 영입으로 불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밀워키는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시점(시즌 중, 오프 시즌)에서 헤이더의 트레이드를 시도해 왔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가 높은 가격을 요구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팬사이디드는 “여전히 밀워키의 희망 가격은 ‘압도적’이다. 밀워키는 헤이더가 현역 최고의 왼손 마무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헤이더는 올 시즌 연봉 667만 5000달러 연봉을 받는다. FA가 되기까지 아직 3년이나 남아 있다. 그를 영입한 팀은 FA가 되기 전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특급 마무리를 갖게 된다. 헤이더는 지난해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샘플이 19이닝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31탈삼진 8피안타를 허용했다. 15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진 운영에 가장 창의적인 팀이다. 지난 2년간 불펜 이닝 1041⅔이닝으로 1위, 평균자책점은 3.62로 3위였다. 탬파베이의 공식은 2020시즌에 효과가 있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LA 다저스 상대로 6차전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잠재적인 슈퍼팀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 불펜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공동 13위였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만들며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불펜을 보강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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