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에디 로사리오(30)가 새로운 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로사리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아직 구단의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697경기 타율 2할7푼7리(2661타수 738안타) 119홈런 388타점 OPS .788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넘긴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에도 57경기 타율 2할5푼7리(210타수 54안타) 13홈런 42타점 OPS .792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60경기 단축시즌이 진행되면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갑을 닫기 시작했고 미네소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연봉 인상이 예상되는 로사리오를 방출하면서 페이롤을 아끼는 결정을 내렸다.
FA 시장에 나온 로사리오를 데려간 팀은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로사리오를 오랫동안 지켜본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데 이어서 로사리오까지 데려오며 준척급 선수들을 모으는 모습이다.
MLB.com은 “로사리오는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45경기 동안 타율 .353 11홈런 OPS 1.031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로사리오를 꼭 데려오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클리블랜드는 조던 루플로우, 브래들리 짐머, 조쉬 내일러, 제이크 바워스 등이 있지만 로사리오가 좌익수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