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지만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이날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시니어 모델 원서를 작성했다. 팝핀현준은 "엄마가 이력서를 왜 쓰나"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인생 이모작이다"라며 "시니어 모델 해볼거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안 하는 게 아들, 며느리에게 도움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맨날 예술이 할머니, 현준이 엄마, 박애리 시어머니보다 저 사람이 양혜자로 불리고 싶다"라고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팝핀현준과 며느리 박애리의 도움을 받고 이력서를 채워갔다.
어머니는 이력서에 '연애편지 대필 전문',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 하희라 역시 어머니의 이력서를 보고 "너무 귀여우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어머니와 함께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찾았다. 아카데미 원장은 어머니에게 '혜자씨'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박애리는 "어머니의 이름을 찾으신 것 같아서 설렌다"라고 말했다. 원장은 "오시면 테스트를 하는 게 있다"라며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 어머니는 쑥스러워 하면서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서 어머니는 연기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장은 "오디션을 받았는데 선생님들이 당장은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오디션은 언제나 힘들다. 어머니가 온화한 이미지가 좋은데 부끄러움이 너무 많으시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어머니는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어머니는 "괜히 밥 굶어가면서 다이어트했다"라며 "다른 아카데미를 가볼까"라고 물었다. 팝핀현준은 "시니어 모델로 살 건지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드실지 엄마가 선택을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예술이 할머니로 살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내 워킹 연습을 하며 7전 8기의 못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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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