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 이가령에게 이혼을 바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이혼 조건을 거는 부혜령(이가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혜령(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세컨드 폰을 발견하고 이내 판사현에게 "누구냐. 너 지금 바람 피우는 거야"라며 뺨을 때렸다.
판사현은 "집에 가서 이야기 하자"고 이야기했고 주차장에 있던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판사현은 부혜령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미안하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하지만 부혜령(이가령)은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 지금 바람을 피운 거야. 진도 다 나갔어?"라며 흥분했다.
판사현(성훈)은 입을 꾹 다물었고 부혜령은 판사현의 양쪽 뺨을 번갈아 여러번 때렸고 판사현은 코피가 나자 들킨 휴대폰을 가지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 사이 부혜령은 시댁으로 향했다.
부혜령은 시부모 앞에서 "판사현 여자가 생겼다. 바람 핀다더라. 본인 입으로 직접 이야기했다"고 사실을 전했다. 그 순간 판사현이 도착했고 판문호는 "내가 이런 적 있냐. 어디서 이런 걸 배웠어"라며 흥분했고 부혜령 역시 "전화번호 알 거 아니야. 당장 전화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판사현은 "나 용서 못하지? 잘못한 거 안다. 하자는 대로 할게"라고 대답했다. 판사현의 대답에 당황한 부혜령은 "이혼하자면 한다고? 그래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판사현은 "나 봐줄 수 있냐? 내가 생각해도 신뢰가 깨졌다"고 말했다.
이에 부혜령은 "이름이 뭐냐. 그 여자 사랑하냐?" 물었고 판사현은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끝내라는 판문호의 말에도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판사현의 태도에 부혜령이 곧장 자리를 떠나자 판사현은 흥분한 부혜령을 조수석에 앉히고 직접 운전해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이혼 원한다고? 아주 원하시네? 해줄 게. 그 대신 누군지 여기로 데려와. 머리 잡고 그런 거 안할 테니까 데려 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판사현은 난감해했다.
한편 이날 박해륜은 짐을 싸서 나갈 준비를 했고 딸 박향기(전혜원)은 "아빠 얘기 듣고 우람이랑 충격 많이 받았다. 아빠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 저희는 아직 온전한 가족이 필요한 나이다.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해륜은 "너희 결혼 때까지 돈도 다 대 줄 거다. 달라지는 건 없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행기는 "가족을 돈으로 만들 수 있냐. 가족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이런데 엄마는 어떻게냐. 우리 실망시키지 마라. 우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 부탁이다. 우람이 제 나이 될때까지 보류해달라. 그때까지 마음 바뀌지 않으면 놓아드리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우람(임한빈) 역시 "누나 말이 맞다. 아빠 없이 사는 거 한번도 생각한 적 없다. 상상만으로도 두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해륜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