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이 전노민에게 사과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박해륜(전노민)에게 사과하는 이시은(전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륜(전노민)은 한의원을 찾았고 한의사는 "박해강 씨하고 형제냐. 저 해강이랑 동긴데.. 너무 닮았다. 형 잘 지내냐"고 물었다. 이에 박해륜은 "맞다. 쌍둥이다. 형이 15분 전 먼저 태어났다. 형은 32살에 죽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진료를 받았고 한의사는 "별 증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해륜은 "그냥 다들 보약 먹길래 나도 한번 먹어볼까 해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의사는 "사모님 모셔 와. 좋은 약 지어줄게"라고 말했고 박해륜은 "약 먹는 거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이후 박해륜은 짐을 싸서 나갈 준비를 했고 딸 박향기(전혜원)은 "아빠 얘기 듣고 우람이랑 충격 많이 받았다. 빠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 저희는 아직 온전한 가족이 필요한 나이다.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해륜은 "너희 결혼 때까지 돈도 다 대 줄 거다. 달라지는 건 없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행기는 "가족을 돈으로 만들 수 있냐. 가족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이런데 엄마는 어떻게냐. 우리 실망시키지 마라. 우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 부탁이다. 우람이 제 나이 될때까지 보류해달라. 그때까지 마음 바뀌지 않으면 놓아드리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우람(임한빈) 역시 "누나 말이 맞다. 아빠 없이 사는 거 한번도 생각한 적 없다. 상상만으로도 두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해륜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어 박향기와 박우람은 이시은(전수경)에게 옷을 선물했고 이시은은 옷을 입고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그날 저녁 이시은은 박해륜에게 "내가 피곤하단 이유로 거의 방치했다. 내가 당신이래도 외로웠을 것 같다. 부부로 살뜰한 정을 나누지 못 했다. 미안해. 애들 생각해서라도 서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파스는 이제 안 붙여"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륜은 "파스는 그냥 한 소리다. 아프니까 붙여라. 당신 참 좋은 여자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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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