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vs 인간' 박세리·김상중, AI 엘드릭과 골프 대결에서 패배 "소름돋는 진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1.30 23: 07

박세리와 김상중이 AI 엘드릭과 골프 대결에서 패배했다. 
30일에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김상중, 박세리와 골프AI 엘드릭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박세리가 롱 드라이브 대결에서 골프AI 엘드릭에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 홀인원 대결에서는 김상중과 골프AI 엘드릭이 대결에 나섰다. 두 팀 모두 홀인원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골프AI 엘드릭이 홀 컵에 근접한 거리를 성공해 골프AI 엘드릭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3라운드로 골프 AI 엘드릭과 박세리, 김상중이 퍼팅 대결에 나섰다. 박세리는 연습부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퍼팅 대결이 시작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엘드릭은 3m퍼팅에서 두 번을 성공했다. 
다음은 5m퍼팅. 김상중이 먼저 퍼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김상중은 두 번째 시도에서도 힘조절에 실패했다. 이어서 세 번째 역시 실패했다. 다음으로 박세리가 도전했다. 박세리는 첫 번째 시도에 성공했다. 전현무는 "박세리가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라며 기뻐했다.
이어서 박세리는 바로 과감한 퍼팅을 보이며 2차에 도전했다. 박세리는 2차 역시 성공해 순식간에 AI 엘드릭와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 번째 퍼팅에서는 실패했다. 
AI 엘드릭이 한 개라도 성공하면 인간의 패배로 돌아가는 상황. AI 엘드릭은 첫 시도에 실패했다. AI 엘드릭에게 설정돼 있는 것보다 잔디가 젖어 있는 상황. AI 엘드릭은 급변하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이내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퍼팅 대결의 승리로 최종 승리는 AI 엘드릭이 차지했다.
김상중은 "오늘 전체적인 경기는 엘드릭이 인간을 이겼다"라며 "불만이 있다. 나와 홀인원 대결은 둘 다 성공을 못했으니까 무승부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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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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