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놀라운 골프 실력을 선보였다.
30일에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김상중의 골프실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았다.
2라운드는 AI 엘드릭과 김상중의 홀인원 대결이 시작됐다. 양 측 모두 30번의 샷에 도전해 먼저 홀인원을 하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 김상중은 안정적인 샷으로 첫 샷부터 홀인원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홀인원이 쉽지 않다. 나도 공식적으로 한 번 해봤다"라고 말했다. 엘드릭은 첫 샷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홀컵에서 겨우 3.5m거리를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상중은 흔들림없이 시원한 샷을 보였다. 전현무는 "엘드릭이 아니라 김상중의 재발견이다"라고 감탄했다. 엘드릭도 2차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엘드릭은 점점 홀컵에서 멀어져 왼쪽으로 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발자 진은 "바람세기가 줄어들면서 순간적으로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상중도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반복적으로 같은 샷을 하다보면 체력이 떨어지니까 이 부분은 인간이 불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엘드릭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였고 홀컵에서 불과 83cm 떨어진 곳에 공을 안착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엘드릭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의 바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거의 들어갈 뻔한 모습을 보여주 눈길을 사로 잡았다. 35cm로 초근접샷을 선보였다. 결국 김상중과 AI 엘드릭의 대결은 엘드릭의 성공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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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