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박현선과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결혼식 날짜를 두고 갈등을 하다가 3월 13일로 날짜를 확정했다.
이날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이 일어나기 전에 식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박현선은 일어나서 요리책을 보며 점심을 준비했다. 하지만 중간마다 계속해서 양준혁의 도움을 요청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현선은 된장찌개의 된장을 가장 늦게 넣고 달걀말이를 하며 달걀 20개를 준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최수종은 "하희라씨도 처음 밥을 할 때 밥솥에 밥을 해서 3,4층 밥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박현선이 준비한 밥상을 먹다가 조용히 일어나 김치를 꺼냈다. 양준혁은 "장모님 김치가 최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선은 "뭐가 제일 맛있나"라고 물었고 양준혁은 "김치"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박현선은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양준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이 두 번 미뤄졌다. 50넘어서 장가 한 번 가려고 하는데 장가가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박현선은 3월에 결혼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12월에 하자고 말했다.
양준혁은 "뿌린 축의금을 받아야 한다. 축의금이 수 억이다"라고 말했다. 박현선은 "나는 올해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임신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박현선은 "결혼식은 예뻐야 하는데 임신한 채로 결혼할 수 없다"라며 "스몰웨딩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양준혁은 "스몰웨딩은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현선은 "오빠는 나냐. 축의금이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양준혁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박현선은 "12월에 오빠 혼자 결혼 해라"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삐져서 토라졌다. 결국 박현선은 양준혁을 위해 딸기 간식을 준비해 기분을 풀어줬다.
결국 양준혁과 박현선은 3월 13일로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고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증인으로 싸인을 받고 동사무소를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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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