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15년 전 강호동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안녕? 나야!'의 주연배우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음문석은 15년 전 가수 SIC으로 활동하던 당시 강호동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5년 전 강호동이 없었으면 활동을 못했다. 내가 신인이었는데 계속 말 시켜주고 해서 재미있어지더라. 자신감이 올라와서 그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거다. 호동 라인을 타야겠다 하고 아는 형에게 번호를 받아서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더라"고 전했다.
이어 "일하고 있는 줄 알았다. 다음날 다시 문자를 보냈다 또 답장이 없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끊어버리시더라. 바쁘신 줄 알았다. 너무 형님과 친해지고 싶었다.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어느날 형님한테 전화가 왔다 너무 좋아서 바로 못 받을 정도였다. 전화를 받았더니 '니 와 자꾸 전화하노' 하더라. 그 때부터 이를 갈았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형님 옆에서 불편하지 않은 동생이 되어야 겠다는 자극제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