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홍림 자신이 생각하는 '아내의 도리'에 대해 밝혔다.
최홍림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 '나의 가사노동을 인건비로 계산해본다면?'란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해당 주제에 대해 "답답하다"라고 언급하면서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돈을 따지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만약에 '나 자기랑 결혼하면 살림하고 뭐하고 한 달에 500만 원 씩 줘' 그런다고 하면, 내가 그런 잔소리 들어가면서 그런 여자랑 뭐 하러 사냐"라고 한탄하며 "가사 노동을 인건비로 넣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집안일은 아내의 도리지. 남편은 돈 벌어다 주는 게 도리고"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비교를 했으면 알아들어야 한다. 남편을 사랑한다면 '아 우리 남편이 이런 걸 원하는구나'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여성 패널들의 원성을 들었다.
그는 "난 아내 옷 스타일을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아내는 청바지를 입든 정장을 입든 다 예쁘다"라면서 "아내는 내 트레이닝복이 싫다고 하더라. 그러면 나는 아내한테 집에서 레깅스 입고 다니라고 한다. 내가 레깅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림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서는 '80억을 사기 당하고 빚을 갚은 사연'에 대해 "제가 갚은 건 아니다. 저희 아내가 갚아줬다. 많은 분들이 또 물어본다. 진짜 아내가 다 갚았냐고. 처가에서 도와줬다"고 설명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최홍림은 "집에 가서 힘들어하면 아내가 더 힘들어한다"며 뻔뻔(?)하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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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