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치명적인 프란체스카('놀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31 09: 38

 개그우먼 박나래가 멤버들의 분장 벌칙을 진두지휘하며 분장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김성오, 이다희와 함께 영턱스클럽과 선미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나섰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카’로 끝나는 날 특집에 맞춰 시트콤 ‘프란체스카’로 분장하고 등장했다. 검은 생머리와 도끼 소품으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만든 박나래는 정답을 외칠 때마다 도끼를 휘두르며 모두를 제압하는가 하면, 오디 혹은 복분자빛 입술색으로 시선 강탈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나래의 분장 장인 면모는 ‘놀토’의 시작부터 끝을 모두 장식했다. 자신의 받아쓰기가 맞다고 우기던 김동현과 태연은 결국 분장 벌칙 내기를 걸었고, 이에 분장실 박나래 선생님이 등장, 자신의 분장 목록 중 ‘삼국지 관우 수염’을 적극 추천했다. 더불어 퀴즈 오답으로 벌칙을 받게된 MC 붐에게는 ‘이방 수염’ 분장을 제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박나래는 디저트 미션이 집 사진을 보고 영화를 맞추는 ‘맞혀봐 홈즈’라는 사실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영화 ‘#살아있다’의 사진이 등장하자 “살아있다”, “I’m 살아있다” 등 한끗 차이의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다. 또한 ‘쌈, 마이웨이’의 사진에 김성오가 “내가 출연한 작품”이라고 힌트를 주자 자신 있게 “아저씨”를 외쳐 ‘구해줘, 홈즈’ 박 팀장의 구겨진 체면과 함께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박나래는 자신의 ‘프란체스카’ 코스프레는 물론 다른 멤버들의 분장 벌칙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며 개그계 최고의 분장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하는가 하면, 방송 내내 환상적인 입담과 적극적인 미션 참여로 대세 개그우먼의 예능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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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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