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 이레가 예능에서도 사랑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며 ‘홍보요정’으로 등극했다.
이레는 지난 30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90년대 히트곡 댄스무대부터 예능 콩트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레는 이날 방송 2부에서 ‘아형고 동창회’에 ‘17세 강희’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로 돌아간 상황을 연출한 동창회 콩트에서 그녀는 현재 최강희와 함께 촬영 중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속 2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극중 설정을 재밌게 연기하며 본방송과 맡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케 했다.
이어 이레는 90년대 핑클의 히트곡 ‘NOW’, ‘영원한 사랑’의 주요 안무동작을 췄고, 클론의 ‘초련’의 화려한 댄스동작까지 추며 녹화장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이레는 퀴즈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드러냈다. ‘도전! 일심동체’ 순서에서는 최강희와 적극적으로 퀴즈 문제를 맞추며 ‘여여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돌발! 음악 퀴즈’순서에서는 코너 첫 문제에서부터 자신이 출연한 tvN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의 배경이 됐던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정답으로 단번에 맞췄다. 이레는 자신이 정답을 맞추자 특유의 통통 튀면서도 상큼한 리액션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레는 프로그램 말미 “첫 예능인데 형님들이 너무 재밌게 잘 대해줘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소감을 말하며 예능 나들이의 마지막을 귀엽게 장식했다. 이 외에도 이레는 방송에서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며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레가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칠 '안녕? 나야!'는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최강희, 김영광 등이 출연하며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7일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