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장원삼, 대구 중구 저소득층 아동 위해 피자 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1.31 11: 06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던 장원삼(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이 지난 28일 비스트로 피자와 함께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에 피자 쿠폰 100매(250만 상당)를 기탁했다. 지역 저소득 계층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장원삼은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평소 그는 "많이 번 만큼 많이 써야 한다. 기분 좋게 주고받는 분들도 기분 좋으면 됐다. 마음이 가볍다"고 말해왔다. 
장원삼은 피자 쿠폰을 기탁한 뒤 "중구지역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OSEN DB

류규하 중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마련된 소중한 성품이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용마고와 경성대를 거쳐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장원삼은 현대, 우리, 히어로즈, 삼성, LG, 롯데에서 뛰었다. 1군 통산 367경기에 등판해 121승 98패 1세이브 9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28.
특히 한국시리즈를 비롯한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빅게임 피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장원삼은 데뷔 첫해 12승을 거두는 등 개인 통산 7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0년 삼성 이적 후 선수 생활의 황금기를 보냈다.
이적 첫해 13승을 거둔 데 이어 2012년 17승을 따내며 데뷔 첫 다승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3년 13승, 2014년 11승, 2015년 10승을 챙기며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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