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2020 삼성 용병, 관건은 '타선' [김성락의 Knock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1.02.08 07: 02

지난 25일 2021 새 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외인 용병 3인방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그리고 새얼굴 호세 피렐라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5시즌 이후 5년째 가을야구 필드를 밟지 못하는 삼성에 외인 용병 활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작년 2020시즌 삼성 외국인 용병 투수와 타자의 차이는 극명했다. 뷰캐넌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74⅔이닝을 소화해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고,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도 기록했다. 

뷰캐넌은 지난 2020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 달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5회말 이닝을 마친 삼성 뷰캐넌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회말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라이블리는 지난해 부상으로 21경기 112이닝을 던지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지만 6~7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임을 감안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라이블리는 19시즌을 시작으로 어느덧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1회초 삼성 선발 라이블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반면 타선의 살라디노와 팔카는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살라디노는 시즌 초반 계속해서 다소 저조한 타율을 보여줬다. 시즌 경기를 거듭해가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허리 부상으로 타율 0.280, 6홈런, 27타점 기록을 남기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8회말 1사 삼성 살라디노가 외야플라이를 날린뒤 아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6회말 1사 3루 삼성 살라디노가 헛스윙 삼진 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다니엘 팔카는 장타력이 뛰어난 거포형 외인 타자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51경기에서 196타수 41안타, 8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기대했던 거포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팔카는 KBO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삼성과의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1회말 1사 주자 1루 삼성 팔카가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rumi@osen.co.kr
6회초 무사에서 삼성 팔카가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삼성은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영입했다. 피렐라는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삼성은 피렐라가 NPB 출신으로 실전 감각을 이어 왔다는 점과 같은 아시아권 일본 야구를 경험했으니 KBO 리그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세 피렐라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경험까지 두루 갖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021 삼성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팬들의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ksl0919@osen.co.kr
호세 피렐라와 벤 라이블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