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학폭 인정·사과 "'미스트롯' 자진 하차"[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31 17: 42

TV조선 음악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의혹에 인정, 사과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할 예정이다.
31일 진달래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불거진 진달래의 학교폭력 논란에 몇 시간의 사실 확인을 거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라며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학교폭력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더불어 진달래는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이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진달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주장하며 중학교 졸업장을 인증을 위해 함께 첨부했다.
해당 네티즌은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는 교회 뒷골목에서 폭행을 하다 복부를 찼고 그걸 옆에서 보던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라며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진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발로 배를 찼다. 소란이 있자 동네 주민이 너네 거기서 뭐하냐고 소리치면 장소를 옮겨서 계속 때리기도 했다.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맞았다"고 폭로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진달래는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 다음은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입니다.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nyc@osen.co.kr
[사진] 진달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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