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누나들이 떴다. 김재화, 신동미, 차청화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런닝맨'을 사로 잡았다. 신동미는 야심 넘치게 우승을 했으며, 김재화는 안타깝게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미운 우리 형제' 레이스로 김재화, 신동미, 차청화가 출연했다.
김재화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관심을 받은 동물 소리 개인기를 선보였다. 김재화는 동작이 섞인 닭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차청화는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차청화는 슬픔과 기쁨을 오가면서 최선을 다했다. 표정 연기를 마친 차청화는 표정으로 비와 박진영의 '나로 바꾸자' 춤을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표정과 함께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재미와 재능을 보여줬다. 양세찬은 "개그맨 리액션이다"라고 평가했다.
신동미와 송지효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인연이었다. 하지만 신동미는 송지효에 대한 칭찬을 하지 못하면서 친하지 않다는 의심을 받았다. 신동미는 용기를 내서 노래를 했지만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곤란해 했다.
신동미와 송지효와 차청화는 미리 동생들과 서열을 정했다. 누나들이 용돈을 나눠주고 누나들의 용돈 분배에 불만이 있으면 재분배 찬스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재분배 찬스에 따라서 벌칙자가 늘어날 수 있었다.
차청화네 둘째 유재석, 셋째 지석진, 막내 전소민이 멤버로 확정됐다. 신동미네는 둘째 양세찬, 셋째 송지효, 막내 김종국이었다. 김씨네는 둘째 이광수, 막내 하하였다. 차청하와 김재화는 하하보다 동생이었다. 김재화는 "저 80이에요 오빠"라고 하하에게 말했다.
세 가족이 모여서 함께 하는 첫 미션은 입모양 연기였다. 모니터에 나오는 배우들의 입 모양 사진만 보고 해당 장면의 명대사를 맞추면 성공이었다. 연기까지 완벽하면 2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문제의 주인공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이었다. 신씨네 김종국은 첫 문제를 맞추며 2점을 얻었다. 2번째 문제는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이었고, 이 문제 역시 신씨네 양세찬이 맞추면서 앞서 갔다. 신동미는 2연속 지석진의 개인 용돈을 삭감했다.
김재화는 세 번째 문제인 '하이킥'의 나문희 대사를 맞추며 2점을 획득했다. 네 번째 문제는 '하이킥' 이광수였다. 대사의 주인공인 이광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2점을 추가로 얻었다. 양세찬은 '모래시계' 최민수 대사를 맞추며 2점을 추가로 더 얻었다. 신씨네는 5점으로 앞서갔다. 양세찬은 '타짜' 대사까지 맞추면서 7점을 얻었다.
누나들만 맞출 수 있는 스페셜 문제에 차청화, 신동미, 김재화가 도전했다. 차청화는 '타짜' 속 김혜수의 대사인 "쏠 수 있어"를 먼저 맞췄다. 하지만 신동미와 차청화와 김재화가 제대로 대사를 따라하지 못했다. 결국 신동미가 주워먹기로 정답을 맞췄다. 김씨네 이광수도 '관상' 이정재 명대사를 맞췄다. 첫 게임 우승은 신씨네였다. 2등은 김씨네였다.
1라운드를 마친 뒤에 누나들이 복주머니에서 용돈을 뽑아서 동생들에게 분배할 수 있었다. 누나들은 복주머니에서 뽑은 돈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었다. 용돈 분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2가지 찬스 중 하나를 쓸 수 있었다. 엄마 찬스는 누나가 용돈을 빼돌릴 것이라고 의심해서 누나의 돈을 뺏을 수 있는 것이었고, 누나가 결백하면 동생의 돈을 뺏을 수 있었다. 아빠 찬스는 복불복으로 한 명에게 용돈을 몰아주는 것이었다. 단 아빠 찬스를 사용하면 전체 벌칙자 숫자가 한 명 늘어났다.
김재화는 이광수와 하하에게 최저액인 4만원을 뽑았다고 했다. 김재화는 하하에게 2만원을 주고 남은 2만원을 이광수와 나눴다. 이광수는 하하를 설득해서 엄마 찬스를 썼다. 결국 이광수와 하하는 용돈을 김재화에게 뺏겼다. 김재화는 처음 부터 이광수와 하하를 속여서 엄마 찬스를 유도한 것이었다. 결국 김재화는 2만 5천원을 갖게 됐다.
차청화는 2만원을 뽑았다고 주장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차청화를 믿자고 했고, 전소민은 차청화를 의심했다. 결국 네 사람은 5천원씩 나눠가졌다. 차청화는 사실 최고액 5만원을 뽑았다.
10만원을 뽑은 신동미는 양세찬에게 2만원, 송지효에게 1만원, 김종국에게 5천원을 주고 자신은 3만 5천원을 챙겼다. 신동미는 김종국에 3천원을 주면서 총 7만 2천원을 얻었다. 신동미는 자신이 받은 돈을 동생들에게 자랑했다.
최종미션은 이 불 좀 꺼였다. 구역 곳곳에 불켜진 조명과 숨겨진 가족 스티커가 있었다. 누나들은 조명에 가족스티커를 찾아붙일 수 있었다. 동생들은 자신의 가족 스티커 이름이 붙은 조명을 꺼야 했다. 제한 시간이 지나면 꺼진 조명 하나당 1만원씩 가족 용돈 획득. 추가적으로 이름표 뜯기도 가능했다. 뜯은 이름표 하나당 2천원씩 용돈 획득. 이름표가 뜯기면 30초 간 일시정지 후 다시 게임에 참여했다. 꺼진 조명과 뜯은 이름표 개수로 팀 순위가 정해진다.
양세찬과 김종국은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어서 2천원을 얻었다. 김재화는 차씨네에 스티커 교환을 제안했다. 하지만 유재석과 지석진은 김재화의 이름표를 뜯어 스티커를 뺏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김재화는 지석진의 이름표를 뜯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신씨네의 신동미와 하하는 이광수를 속여서 사기를 치고 이름표를 뺏었다. 사기를 당한 이광수는 하하에게 천원을 달라고 했다. 이광수는 "팀 승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신동미와 차청화는 김씨네를 견제하기 위해 몰래 동맹을 맺었다. 하지만 차청화는 신씨네의 조명에 자신의 스티커를 붙이며 태연하게 배신했다.
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김씨네와 신씨네는 이름표를 뜯으면서 2천원을 모았다. 서로서로 치열하게 이름표를 뜯었다. 차씨네는 집요하게 신씨네 조명 위에 자신의 이름 스티커를 붙였다. 신씨네 송지효는 이광수 그리고 하하와 전등 하나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이름표 뜯기에서는 김종국이 11장으로 1등, 김재화가 8장으로 2등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김재화 웃을 때, 류현진 느낌 나온다"고 말했다. 신씨네는 9개 전등에 이름표를 붙이고 8개 전등을 껐다. 김씨네는 4개 전등을 모두 끄면서 4만원을 얻었다. 차청화는 9개 전등에 이름표를 붙이고 2개 전등을 끄면서 2만원을 얻었다. 1등은 신씨네, 2등은 김씨네, 3등은 차씨네 였다.
마지막 용돈 분배 시간이 왔다. 신동미는 최저액인 8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신동미는 희박한 경우의 수를 이야기 하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욕망을 드러냈다. 결국 동생들은 엄마 찬스를 섰다. 신동미가 8만원을 뽑은 것은 진실이었다. 김종국은 "이 누나가 타짜다"라며 "카드를 잘 친다"고 감탄했다. 결국 동생들은 용돈 절반을 헌납했다.
마지막 분배 시간에 두 방에서 아빠 찬스를 쓰면서 최종 벌칙자는 3명이 됐다. 1등은 18만3천원을 얻은 신동미, 2등은 17만 2천원을 얻은 이광수, 3등은 6만 5천원의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상품인 최고급 딸기를 차청화에게 양보했다. 벌칙의 주인공은 하하, 김재화, 지석진이었다. 세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한 재료로 집밥을 해먹고 가는 벌칙을 받아야했다./pps2014@osen.co.kr
